금정구에 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볼 일만 보고 오기가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롯데시네마에서 크루엘라 한 편
혼영 때리고 왔습니다!!
저는 혼자 영화보는 거 되게 좋아해서
보고싶은 영화 있으면
즉흥적으로 그냥 혼자 보는 편이에요.
시간 맞춰서 언제 보자!!
이런 약속이 정해진거 아니면
기다리지 못하는 성격..
ㅋㅋㅋㅋㅋ
줄거리
처음부터 난 알았어.
내가 특별하단 걸 그게 불편한 인간들도 있겠지만 모두의 비위를 맞출 수는 없잖아?
그러다 보니 결국, 학교를 계속 다닐 수가 없었지 우여곡절 런던에 오게 된 나, 에스텔라는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운명처럼 만났고 나의 뛰어난 패션 감각을 이용해 완벽한 변장과 빠른 손놀림으로 런던 거리를 싹쓸이 했어.
도둑질이 지겹게 느껴질 때쯤, 꿈에 그리던 리버티 백화점에 낙하산(?)으로 들어가게 됐어.
거리를 떠돌았지만 패션을 향한 나의 열정만큼은 언제나 진심이었거든...
근데 이게 뭐야, 옷에는 손도 못 대보고 하루 종일 바닥 청소라니...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고 있을 때, 런던 패션계를 꽉 쥐고 있는 남작 부인이 나타났어.
천재는 천재를 알아보는 법!
난 남작 부인의 브랜드 디자이너로 들어가게 되었지 꿈을 이룰 것 같았던 순간도 잠시, 세상에 남작 부인이 ‘그런 사람’이었을 줄이야…
그래서 난 내가 누군지 보여주기로 했어 잘가, 에스텔라.
난 이제 크루엘라야!
후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자칫하면 막장 아침드라마가 될 뻔한 줄거리가 뻔하지 않게 유연하게 흘러갈 수 있었던 것은 볼거리가 다양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에스텔라가 크루엘라로 될 수밖에 없었던 계기들도 서서히 변하는 감정들을 잘 표현해낸 것 같다.
엠마스톤이 에스텔라보다는 크루엘라로 살 때가 훨씬 매력적인 것 같은 것은 무엇때문일까?
크루엘라가 나올 때마다 "우워~~~"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뜻이겠지?ㅋㅋㅋㅋㅋ
옷이 계속 바뀌는데 정말 예뻤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옷은 크루엘라가 빈티지샵 주인인 '아티'를 찾아가서 나는 네가 알던 에스텔라라며 같이 뭔가를 해보자고 제안했을 때 그 룩이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검색해도 이미지가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남작부인이 크루엘라를 공격하려고 달마시안 세마리를 보냈을 때였다.
크루엘라는 달마시안을 납치해 잠시 생활을 했던 터라 그 개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잘 알고 있었고,
"Sit down!" 한마디로 개들을 제압했다.
크~~~ 카리스마 개쩔어!! > <
그 장면이 정말 너무 멋있고, 다행이었고 무튼 그랬다.
올해 영화관에서 관람한 영화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올해 영화관에서 관람한 영화 중에 가장 재밌게 본 영화였다.
약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질 틈이 없는 영화였고, '역시 디즈니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쿠키영상은 1개이고, 아주 귀여운 영상이므로 강아지를 좋아한다면 꼭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달마시안의 빌런이라고 해서 조금은 걱정을 했다.
나는 달마시안 애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런데 모르고 봐도 전혀 지장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혹시나 나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관람해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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