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두고 안읽고 버티다가
이제야 읽게 된 빅픽처!!
줄거리
게리는 베스와 불운한 결혼생활을 보낸다. 매일 싸우거나 의견충돌이 있다.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이 지속되사 아내인 베스가 게리라는 남자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게리를 홧김에 살해하고 만다.
유능한 변호사였던 게리는 자신이 살해용의자가 되고 범인인 사실이 드러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게 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수를 하는 것이 아닌 사건을 은폐하기로 마음먹는다.
냉동고에 시신을 일단 넣어둔 벤은 어떻게 해야 자신이 범인임을 들키지 않고 게리의 시신을 처리할 수 있을지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게리의 시신을 자신의 시신으로 둔갑시키고 요트폭발 사고로 죽은 것으로 위장하기에 이른다.
다행인 것일까?
벤의 '벤 사고사 위장 작전'은 성공했고, 게리의 삶을 살게 된 벤은 가족이 없는 곳으로 멀리 떠나게 된다.
우연히 찍은 사진들로 사진전 제안을 받게 된 벤은 사진가로서 성공하고픈 마음과 유명해져서 과거를 들키면 안된다는 마음 사이에서 내적갈등을 하게 된다.
또 그 내적갈등을 게리의 삶을 살게 되면서 연인관계로 발전한 앤에게 들켜버리고 만다.
먹고사는데에만 지장이 없을정도로 적당히 유명해지면 큰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한 벤은 대형 화재현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하루 아침에 스타사진작가가 되어버리고 만다.
기쁜 것보다 자신의 과거가 들통날까봐 벤은 이런 호사를 진정으로 즐기지 못한다.
또 얼마 가지 않아 동료 루디에게 게리와 벤 사이의 일을 들켜버리고 만다.
순전히 루디의 엄청난 추리실력으로 말이다.
루디에게 들킴과 동시에 벤과 루디는 큰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벤은 살아서 도망나왔지만 루디는 사망하게 된다.
그러나 사체 훼손이 심하게 된 루디의 시신이 게리의 시신으로 둔갑하게 된다.
순전히 운이었다.
운이 좋았던 것일까? 나빴던 것일까...?
게리는 자신이 또 사고사했다는 기사를 보게 된다.
두번째 삶도 마감하게 된 벤은 앤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게 된다.
그리고 세번째 삶, 앤드류라는 이름으로 앤과 아이를 낳아 또 먼 곳에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며 이 소설은 끝이 난다.
리뷰
가끔 자신의 삶이 너무나 만족스럽지 못할 때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누구나 화가 나거나 흥분해서 후회할 언행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만족스럽든 만족스럽지 않든 그 모든 일상들이 모여 내 삶의 일부분이 되는 것이고,
후회를 하는 것도 내 선택에 대한 책임을 내가 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초반의 불행한 결혼생활이 꽤 길게 나왔기 때문에 지루했다.
그래서 완독을 포기할까 생각하기도 했다.
ㅋㅋㅋㅋ
결말도 뭔가 좀 아쉬웠다.
좀 너무 갑자기 끝난 느낌이랄까?
하지만 초반에 너무나 반복적이고 재미없는 사실적인 일상들이 나왔기 때문에 벤의 사진작가로서의 삶과 변호사로서의 삶이 더욱 대조적으로 표현된 것 같다.
게리의 이름으로 사진작가로서 성공했지만 위태로워 보이는 벤과 변호사로 안정된 생활을 하지만 불행한 벤의 모습...
과연 어떤 삶이 벤에게는 더 나은 삶이었을까?
세번째 앤드류의 삶에는 만족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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