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꽤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컨저링 시리즈는 다 재밌게 봤고,
평점도 괜찮길래 기대가 컸다.
몇년간 공포영화 실패작이 정말 많아서
괜찮은 공포영화에 목말라있었다.
나의 실패작 : 요로나, 장산범, 곤지암ㅋㅋㅋㅋ
정말 공포영화인데 한순간도 놀란 적이 없어서
몇 번의 관람 실패 이후로
공포영화를 딱히 찾지 않았던 것 같다.
자주 가던 메가박스 양산점이
몇 달 전부터 휴점을 해서 참 아쉬웠다.
양산점은 전석 리클라이너고,
라피에스타점은 일부 리클라이너석이다.
그래서 양산점을 자주 이용했던건데 아쉽다.
ㅠㅠ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한 관람객 감소로
일시적으로 휴업을 한다는데...
코로나 끝나면 다시 영업했으면 좋겠다.
무튼 그래서 양산라피에스타점으로 오게 되었다.
양산점이 휴업을 하는 동안에는
계속 라피에스타점으로 오게되지 않을까 싶다.
역시 리클라이너 개꿀!!
근데 여기 의자 조절할 때
뿌득뿌득 소리가 전 석에서 나서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ㅋ
입장하고 자리 조절하는 사람이 있을 때마다
뿌득뿌드드득 이런 소리가 나서
"나 의자 조절한다~~~!!!!!"
광고하는 느낌?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 줄거리
1981년, 미국 역사상 최초로 잔혹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악마가 살해하도록 시켰다고 주장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다! 그리고 사건의 배후에는 악마에게 빙의된 소년이 있었는데… 초자연 현상 연구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실화! 진실 혹은 거짓? 살인사건의 범인, 인간인가 악마인가...
초반이 정말 강렬했다.
그 때 느낀 점은...
이거 뭔가 용두사미일 것 같다.
맞았다, 용두사미가..
ㅋㅋㅋㅋㅋ
초반의 강력함이 이 영화의 전부였다.
데이빗이라는 아이가 악마에게 빙의되어서
구마의식을 하는 도중
그 악마가 현장에 있던 어니라는 청년에게
옮겨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초반에 나오는 구마의식이 이 영화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힘을 준 장면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강력하다.
초반이 너무 강력했던 탓일까?
뒤에 나오는 장면들은 음..
기억에 남지 않는다.
공표영화인데
이것저것 많이 넣으려고 하다보니
짬뽕된 느낌?
사랑도 넣고 오컬트도 넣고
기존의 색도 어느정도 지켜야겠고..
갑자기 빙의된 사람이
honey, darling, remember me..
I love you 이런 말 하니까
빙의 풀리고..
사랑으로 악마가 그렇게 쉽게 물러가고 그러면
세상에 구마의식 그런게 필요할까?!!
공포영화에 연인간의 사랑, 부부간의 사랑,
부모자식간의 사랑을 다 때려넣으려고 하니
공포 요소가 많이 줄어들은 것이
많이 아쉬웠다.
처음 구마하는 장면 그 정도의 느낌을
계속 끌고가면서 긴장감을 줬다 풀었다 했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
이제 콰이어트 플레이스2, 캐시트럭이 남았다.
언제 보러가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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