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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유행 한참 지난 달고나커피 만들기

by 최바바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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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동생이 심심하다며

 

 

유행 한참 지난 달고나 커피를 만들어 보겠다고 하더니

 

 

곧 우당탕탕 부엌을 뒤지는 소리가 났다.

 

 

처음엔 믹스커피를 4개 때려넣고 했는데

 

 

한참을 저어도 느낌이 이상하여 검색을 해보니

 

 

프림이 들어가면 안된다고 했다.

 

 

실패를 딛고

 

 

커피가루 1 : 설탕1

 

 

비율로 다시 시도했다.

 

 

 

 

 

한참을 휘젓고 나서는

 

 

조금만 대신해줄 수 없겠냐고 해서

 

 

아주 잠시 대신 휘저어 주었다.

 

 

 

 

 

이 느낌이 맞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맞는 것 같아서

 

 

멈추기로 했다.

 

 

동생은 첫 달고나 커피이기에

 

 

예쁜 컵에 담아야 한다며

 

 

예전에 마트에서 수입맥주를 사고 사은품으로 받은

 

 

예쁜 맥주잔에 얼음 몇조각과 우유를 붓고

 

 

정성스럽게 만든 달고나(?)를 붓기 시작했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는지

 

 

참 의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그냥 아~~~~주 부드러운 믹스커피맛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간 노동력에 비해

 

 

매우 심플한 맛에 배신감을 느꼈다고나 할까....ㅋㅋㅋ

 

 

그냥 믹스커피 텀블러에 넣고 열나게 흔들어재끼면

 

 

이 맛이 나지 않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들기는 하지만!!!!!!

 

 
아주 가끔 심심할 때

 

 

아무 생각없이 해볼만한 노동이다.


맛은 있지만 자주 만들어먹을 것 같지는 않을 것 같다.


천 번 저어야 한다고 하던데,


천 번보다 훨씬 더 저어야 한다.


전동 거품기가 없다면 좀 많이 힘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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