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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독후감 - 스포주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

by 최바바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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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표지가 예뻐서 몇 년 전에 구매한 책!!

 

고등학생, 대학생 때만 해도

 

표지만 보고, 줄거리 설명만 대충 보고

 

충동구매한 책들이 정말 많았다.

 

 

 

지금은 평점도 찾아보고

 

좀 신중하게 구매하는 편이다.

 

내 책장에는 수용이 한정되어있고,

 

사고싶고, 읽고싶은 책은 많으니...ㅋㅋㅋㅋ

 

 

 

그래서 한 번 읽고 너무 감명깊거나

 

또 읽고싶을 만큼의 책이 아니면

 

중고서점에 판매하게 되는 것 같다.

 

새로운 책을 사야 하니까!!!!ㅎㅎ

 

 

줄거리

 

찬란했던 사랑, 그리고 실연 후 찾아온 상실!

《스타일》, 《아주 보통의 연애》의 작가 백영옥이 담담하게 풀어낸 실연 이야기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 경쾌한 문체와 빠른 전개가 돋보였던 기존 작품들과 달리, 이번에는 세 사람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사랑과 연애,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나간다. 2012년 3월부터 5월까지 ‘자음과모음’ 카페에 연재되어 호평을 받았던 소설이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 트위터를 통해 공지가 확산되고, 22명의 사람들이 레스토랑으로 모인다. 유부남 조종사와 사랑에 빠졌지만 결국 이별을 고한 스튜어디스 윤사강, 실연의 고통보다는 모임의 분위기 자체를 즐기는 듯한 정미도,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방황하는 컨설턴트 강사 이지훈. 모임을 통해 우연히 만나게 된 세 사람은 각자의 사연과 얽힌 인연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데….[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독후감

 

실연당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어만져줄 것만 같은 이 모임은 사실 아주 상업적인 목적으로 출시된 상품이었다.

이별을 해서 마음이 다친 사람들을 이용하려고 하다니, 목적이 불순했던 터라 괘씸했다.

요즘같은 세상에 이별을 하지 않은 사람이 호기심에 참가해서 후기썰을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 떠들었다가 담당자들이 크게 욕먹고 사과문 작성하고, 기업 후폭풍 맞을 그런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제목을 보고 기대했던 만큼의 슬픈 내용은 없었다.

저마다의 이별이 덤덤하게 나타나있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이별을 잘 이겨내가는 듯 보였다.

나는 주변에서 이별을 하고 잠깐이든, 오랫동안이든 폐인이 된 사람을 실제로 주변에서 본 적이 없다.

나 또한 그렇게 힘들었던 경험을 한 적이 없다.

이별 후에 그렇게까지 망가지고 일상생활이 무너져내리는 사람은 뉴스에 나오는 극소수의 사람이거나 드라마, 영화 속 주인공이 아닐까...?

 

이별을 덤덤하게 잘 이겨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 소설이었다.

짧은 단편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술술 잘 읽히는 편이라 시간날 때마다 틈틈히 읽었더니 이틀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

이별 후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빌려주고 싶은 책이었다.

이 책을 일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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