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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독후감] 스티븐 킹 - 조이랜드 (스포주의)

by 최바바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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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장편소설 - 조이랜드

 

 

 

 

스티븐 킹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세 편을 인상깊게 봤다.

 

 

1. 미스트

2. 잇(IT) 1,2

3. 샤이닝

(순위가 아니라 그냥 나열)

 

바로 이 세 영화다.

 

 

미스트는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결말이

 

 

비극적이라 꽤 충격을 받았던 작품이었고,

 

 

잇(IT)은 괴기스러운 분위기와 효과(CG, 분장)들이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었고,

 

 

샤이닝은 러닝타임이 2시간이 넘지만

 

 

2시간이 넘는 시간을 인지하지 못할 만큼

 

 

이야기 자체에 빠져들어 재밌게 본 작품이었다.

 

 

 

 

 

 

 

 

 

 

 

 

 

 

 

 

 

 

 

 

나는 서점을 자주 가는 편이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장르의 책을 많이 읽으려고 했다.

 

 

여행에세이,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던 시절이 있었고,

 

 

판타지소설을 많이 읽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꽤 취향이 확고해져서

 

 

공포, 호러, 스릴러, 추리 요런 장르의 소설을 많이 읽는 편이다.

 

 

책값이 해마다 너무 오른다.

 

 

새 책을 매번 사서 읽는 것이 부담스러워져서

 

 

몇 년 전부터는 거의 중고서점만 이용하는 편이다.

 

 

스티븐 킹의 소설은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읽어보고 싶었는데 중고서점에 들렀던 어느 날,

 

 

스티븐 킹의 조이랜드가 눈에 들어왔다.

 

 

표지에 나와있는 화려하지만 조금은 무섭기도 한

 

 

놀이공원의 밤이 나를 끌어당겼다.

 

 

읽어보고 싶었던 스티븐 킹의 작품이라

 

 

검색도 해보지 않고 즉흥적으로 구매했던 것 같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내 취향은 아니었다.

 

 

표지에 나와있는 밤, 화려한 놀이동산의 약간은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그 곳에서 펼쳐지는 사건사고들...

 

 

그런 것들을 기대하고 보았지만

 

 

소설의 초중반 아니 거의 후반부까지의 주 내용은

 

 

주인공이 조이랜드에서 일하며 생기는 소소한 일상들 뿐이다.

 

 

인형탈 옷을 입고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그런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사고들이 주 내용이다.

 

 

아주 후반부에 가서야 급작스럽게

 

 

주인공이 사건에 직접적으로 휘말리게 되며

 

 

주인공이 한 번도 의심조차 하지 못했던

 

 

사건의 범인인 누군가와 대립하게 된다.

 

 

그 대립 또한 허무하게 끝이 난다.

 

 

왜 허무하다고 느꼈냐면...

 

 

 

 

 

'네가 왜 거기서 나와...?'

 

 

그냥 이 느낌...

 

 

소설의 거의 끝부분에 대립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 대립이 주인공과 범인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 의해 끝나게 된다.

 

 

그 누군가가 주인공과도 애매한 관계,

 

 

범인과도 딱히 큰 접점이 없는 애매한 관계를 가진

 

 

모든게 애매한 누군가에 의해

 

 

대립이 끝나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한 범인과의 대립이 아주 끝에 나왔다면

 

 

짧은 그 대립에서라도 화끈한 묘사와

 

 

주인공의 성격을 반영해 직접

 

 

대립을 끝내는 모습이 나왔다면 어땠을까?

 

 

난 조이랜드에서 일어나는 무서운 사건들,

 

 

기괴한 분위기의 묘사 등을 기대했는데...

 

 

기대와는 전혀 다른 내용에 실망했다.

 

 

다음부터는 책을 구매할 때 검색을 좀 해보고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극후반부 부분을 제외하면

 

 

아이들을 위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형탈을 쓰고 일하는 주인공의 

 

 

따뜻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는

 

 

감동적인 소설이라고 해도 될 정도...

 

 

제대로 된 공포호러, 추리소설 등을 기대하고 본다면

 

 

분명히 크나큰 실망을 하게 될 것이 분명한 소설이었다.

 

 

다 읽은 후에 검색을 해보니 스티븐 킹의 소설 중

 

 

가장 부드러운 소설이라고 했다.

 

 

검색도 안 해보고 막 구입한 내 탓이겠지...

 

 

다음부터는 책을 구매할 때 검색을 좀 해보고

 

 

알아보고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막상 가면 그냥 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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