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갔다가 나간 김에 영화를 한 편 보고 왔다.
KT멤버쉽이 VIP라 매달 영화를 봤었는데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영화를 안봐서 포인트가 많이 남았다.
그래서 그냥 한편 때렸다.
예고편부터 끌리는 느낌이었는데
검색해보니 재밌게 본 해피데스데이1,2 감독님의 작품이었다.
프리키 데스데이 소개
'평범 이하, 존재감 제로 고등학생 밀리가 우연히
중년의 싸이코 살인마와 몸이 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가 호러테이닝 영화'
'영화관에 아무도 없으면 참 무섭겠다...' 라는
생각으로 10분 먼저 들어가서 앉아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무도 없었다.
극장에서 아무도 없는 영화관에서
혼자 공포영화를 보는게 처음이라 걱정했지만
걱정과 달리 잘리고 찌르고 이런거 말고는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많이 없어서
눈 한 번 가리지 않고 잘 봤다.
인물들의 대사나 행동들이
복선으로 깔끔하게 깔려있다.
'저기서 저렇게 되겠는데?' 라고
예상하면 저렇게 되었다.
깔끔한 복선, 적당한 잔인함, 적당한 코미디
해피 데스데이 1,2를 재밌게 봤다면
이 영화 또한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킬링타임용으로는 꽤 괜찮은 영화이지 않나...
엄청난 스토리를 기대해서는 안되고
나 심심한데
머리 좀 식히고 싶은데
스트레스 풀고싶은데
이럴 때, 아무생각없이 보기에 완벽한 영화임에 틀림없다.
장점
1. 깔끔한 복선
2. 청불답게 해피데스데이보다 잔인
3. 코미디 요소들로 잔인함을 중화시켜줌
4. 장점이라고 해도 되나? 연기구멍이 없어서 좋았음
단점
1. 보다보면 너무 예상가능한 스토리
(깔끔한 복선때문 --> 깔끔한 복선이 장점이자 단점도 될 수 있음)
2. 코미디 영화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갔다가는 놀랄 수 있고(잔인한 장면 꽤 있음)
3. 청불 공포영화라고 기대하고 갔다가는 좀 실망할 수 있음(코믹 요소가 꽤 있음)
ps. 쿠키없음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리뷰 - 스포주의] 런(RUN) (0) | 2021.01.12 |
---|---|
[독후감] 스티븐 킹 - 조이랜드 (스포주의) (0) | 2021.01.02 |
[독후감 - 스포주의]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0) | 2020.12.07 |
[독후감 - 스포주의] 미 비포 유(Me Before You) (0) | 2020.11.02 |
[독후감 - 스포주의] 보기왕이 온다 (0) | 2020.10.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