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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거의 1년만에 만났는데
너무 덥고 습해서 걷기가 힘들더라구요.
더위에 쩔어있는데
눈 앞에 막국수 사진이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24시전주콩나물국밥집이길래
고민없이 들어갔습니다.
빨리 에어컨바람을 쐬며 시원한 막국수를 먹고싶었어요.
물막국수 ------ 8,000원
하... 물가 진짜!!ㅋㅋ
이제 냉면, 밀면, 막국수 이런 것들도
8,000~10,000원 하는 시대에요.
내 월급은 찔끔 오르는데
물가는 왤케 오르는걸까요?!!ㅠㅠ
무튼 살얼음 와구와구 입에 넣어줬어요.
그리고는 삶은 계란 와~~앙!!
그러고나니 살 것 같았어요.ㅋㅋㅋㅋ
얼큰낙지세트 ----- 11,000원
친구는 이 메뉴를 시켰어요.
돈까스는 엄청 크지도 않고 엄청 작지도 않은
딱 적당한 사이즈라 둘이 잘 나눠먹었어요.
친구랑 같이 나눠먹었는데
저는 콩나물만 좀 건져먹고 국물만 먹어서
낙지는 못먹어봤어요.
얼큰낙지세트니까 낙지도 들어있었겠죠?ㅋㅋ
친구랑 밥먹는데
혼밥하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혼자 언양에 올 일 있는데
읍성쪽까지 올라가기는 싫을 때!!
딱 좋은 선택지인 것 같아요.ㅎㅎ
더운날 막국수로 심폐소생 잘 했습니다.ㅋㅋㅋㅋ
도대체 언제 시원해지는거죠?
9월 중순에 33도가 말인지 방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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