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독후감] 오드리 니페니거 - 시간여행자의 아내 1, 2 (스포주의)

by 최바바 2021. 11. 26.
728x90
반응형

이 책을 구입하게된 계기는

 

'별에서 온 그대' 라는 드라마 때문이다.

 

별그대의 막방이 방영된 이후,

 

시간여행자의 아내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꽤 화제가 됐었다.

 

그 일을 계기로, 이 책을 알게 되어 구매를 했고

 

거의 8년이 지난 지금에야 완독을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비슷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소설, 드라마, 영화에서는

 

자유의지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거나,

 

우연히 먼 옛날의 과거나 미래로 떨어지는

 

설정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이 소설에서는 유전자의 질병으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과거와 미래를

 

왔다갔다하는 설정이라 좀 신선하다고 느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말 아무때나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헨리를

 

기다리는 클레어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어린이였던 클레어와 성인인 헨리가

 

처음으로 만난 후부터 클레어의 인생에는

 

항상 헨리가 있었기 때문에

 

클레어에게 헨리의 죽음은 그 누구보다 힘들지 않았을까?

 

 

 

헨리가 사망한 이후에도 클레어의 기다림은 계속되었다.

 

미래로 시간여행을 올 과거의 헨리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클레어의 모습이 참 안쓰러웠다.

 

 

 

두 사람의 딸 앨바도 시간여행자의 DNA를 물려받아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과거로 시간여행을 가게 됐을 때,

 

젊은 헨리를 바라보며 어떤 심정이었을까?

 

헨리도 종종 과거로 가서

 

젊은 시절의 엄마를 바라보곤 했는데,

 

그 때의 헨리의 마음과 같았을까?

 

 

 

왜 이 책의 제목이 시간여행자가 아니라,

 

시간여행자의 아내인지

 

2권 중반부가 넘어가니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헨리도 강한 사람이었지만

 

클레어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느낄 수 있었다.

 

한 사람을 어떻게 저렇게까지 사랑하고 믿고 기다릴 수 있을까?

 

엄청난 믿음과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300x25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