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제 생일선물로
친구가 케이크와 함께 탬버린즈 핸드크림을
카카오 선물하기로 보내줬어요.
옵션을 선택할 수가 있어서
제일 취향에 맞을 것 같은
FEY9로 선택했어요.
이렇게 심플하면서도
강렬하게 포장되어져 왔어요.ㅎㅎ
뭔가 와인포장같기도 하고
예쁘더라구요.
브랜드 이름도 예쁘지만
저 폰트가 진짜 깔끔하면서 예쁜 것 같아요.
폰트 진짜 깔끔하지 않나요...??
근데 한글이 하나도 없네요.
한국브랜드인뎅...ㅎㅎ
핸드크림이 참 특이하게 생겼다고 생각했어요.
보통은 튜브형이라 길쭉하게 생겼는데
저렇게 짧고 뚱뚱한 모양 핸드크림은
처음보는 것 같아요.
저는 제일 작은 용량(15ml)을
선물받아서 좀 들고다녔더니 다 썼어요.
제가 바르다보면 친구도 좀 달라고 해서
손에 짜주고 하다보니 금방 다 쓰게 되더라구요.
향은 무화과 향이 나요.
무화과 향이 나긴 나는데
나무에 열려있는 무화과나
무화과를 따서 맡는 무화과 향은 아닌 것 같았어요.
비온 다음 날 땅에 떨어져있던 무화과를
막 주워서 살짝 물기가 남아있는
촉촉한 흙을 살짝 걷어낸 뒤에
나는 무화과 향이라고 해야하나...?
무화과 향이라고 하면 달면서
좀 느끼하다고 해야하나..?
전 그렇게 느낀 경우도 꽤 있었는데
FEY9 는 훨~~씬 자연스러운 향....?
흙냄새가 많이 나는 건 아닌데
친구도 그러더라구요.
친구 - "이거 뭔가 흙냄새 나는데, 뭐야..?"
나 - "흙냄새 아니고 무화과야."
친구 - "무화과 얘기하니까 무화과냄새 난다."
나 - "나도 흙냄새 듣고 보니 흙냄새 나는 것 같아.ㅋㅋ"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갈릴 향이라고 생각해요.
선물로 할거라면 카카오선물하기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받는 사람이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니까....?!!ㅎㅎ
보습력은 수분감 유분감 적당해서
진짜 무난한 편이에요.
이런 핸드크림들은 사실 향때문에 사는거니까....ㅎㅎ
탬버린즈 처음 써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향이 고급스럽고
흔한 느낌이 아니라
향수도 궁금해졌어요.
돈 열심히 벌어서
탬버린즈랑 논픽션 향수 가격 생각 안하고
막 사보는게 제 꿈이에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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