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에 첫 직장에서 만났던
친구들을 거의 2년만에 만나는 자리였어요.
동래에서 만났는데
이 날 저녁이 상당히 추웠고ㅋㅋ
"어디 가지?" 하다가
각자 가고싶다고 알아온 몇군데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단성무이 동래점에 가게 되었어요.
자리에 앉아서 메뉴 구경을 좀 하다가
도넛샤브와 흑후추우삼겹을 시켰어요.
마라 이런 메뉴도 많던데
다들 마라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서
그냥 무난한 메뉴들로 시켜봤어요.
꽤 신기한 비주얼에 전부 사진찍느라
난리가 났구요..ㅋㅋㅋㅋ
처음에는 "양이 왤케 많아?" 했는데
고기 밑의 숙주를 발견하고는
"그럼 그렇지.." 했습니다.ㅎㅎ
4명이서 먹었는데..
4명이서 먹기엔 약간 모자르고
2명이서 먹기엔 좀 많고
3명이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 양이었어요.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물론 저희는 식사느낌으로 먹어서 모자르다고 느꼈을 수도 있는데
술안주로 먹는다면 4~5명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고기 밑에 숙주가 꽤 많아서
숙주가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와서 생각보다 배부르게 잘 먹었어요.
국물이 있는 부분이 좁고 작아서
생각보다 훨씬 국물이 빨리 졸여져서
좀 먹다보면 짜더라구요.
국물 리필을 2~3번은 요청드렸던 것 같아요.
국물이 짜면 리필해서 다시 맞춰서 먹으면 되긴한데
좀 귀찮긴 했습니다.ㅎㅎ
흑후추 우삼겹이에요.
그냥 무난한 고기..!!
일행중에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 있으면
사이드로 하나쯤 시켜도 좋을듯한 메뉴였어요.
술집이지만 감기환자 2명에
결혼 앞두고 다이어트 중이었던 1명까지 있어서
음료수랑 같이 먹었어요.
술은 안마셨지만
술을 마시는 감성만 낸...ㅋㅋㅋㅋ
오랜만에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고
카페가서 수다도 떨고 그랬는데 참 좋았어요.
가게자체도 그렇고 음식도 되게 깔끔해서 좋았어요.
메뉴도 진짜 다양해서
모임하기 좋은 곳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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